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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알아야 할 모든 것

    드디어 시작된 고교학점제, 언제부터인가요?

    2025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 새로운 제도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대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핵심 교육정책이 드디어 현실이 된 것입니다.

    고교학점제는 2018년 마이스터고에서 먼저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2022년 특성화고 도입, 2023년 일반계고 단계적 적용을 거쳐 2025년 전면 시행에 이르렀습니다.

    고교학점제, 도대체 무엇인가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마치 대학교처럼 말이죠.

    기존에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고 출석 일수만 채우면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각 과목의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1. 수업량과 졸업 기준의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업량입니다. 기존 204단위(2,890시간)에서 192학점(2,560시간)으로 총 수업시간이 330시간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의 수업시간이 105시간 감축되었습니다.

    • 총 이수 학점: 192학점 (교과 174학점 +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 1학점 기준: 50분 수업 16회
    • 졸업 기준: 출석 일수가 아닌 학점 취득으로 결정

    2. 학생 선택권 확대

    학생들은 공통과목 이수 후 자신의 진로에 맞춰 다양한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과목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대학,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수강할 수 있습니다.

    3. 성취평가제 확대

    2025년부터 모든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절대평가)가 적용됩니다. 이는 석차등급제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포기하던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4. 미이수제 도입

    학생이 일정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미이수' 처리되고, 보충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2025년부터는 전 과목에 미이수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학교는 어떻게 변하나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교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고1: 진로·적성 탐색 및 학업 설계, 수강신청 (진로집중학기 운영) 고2: 진로·적성에 따른 선택과목 수강, 진로 구체화 고3: 진로 기반 진학 준비, 졸업 이후 설계

    또한 학교 공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학교공간혁신 사업, 교과교실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2028학년도 대입은 어떻게 바뀌나요?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대입제도가 2028학년도(2027년 11월 수능)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수능에 서술형·논술형 문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학생의 선택권 확대와 진로 맞춤형 교육이라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교원 확보, 학교 간 교육 격차, 미이수제 운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특히 2025년 1학기가 시작된 현재, 현장 교사들은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며 하루하루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준비할 것은?

    1. 진로 탐색: 자녀의 진로와 적성을 일찍부터 파악하고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2. 과목 선택 전략: 대학 진학을 고려한 과목 선택이 필요합니다.
    3. 학업 관리: 미이수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학업 관리가 중요합니다.
    4. 정보 수집: 학교별 개설 과목, 공동교육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도의 장단점을 떠나,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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